위르겐 클롭 ⓒ Asia Joanna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대해 대리인이 소문을 일축했다.

최근 클롭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대두됐다. 뮌헨은 지난 9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하며 대체 소방수로 유프 하인케스 감독을 선임했다. 하인케스 감독이 뮌헨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지만 뮌헨의 수뇌부는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하인케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소방수였다.

따라서 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로 여러 감독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클롭 감독 또한 뮌헨으로 갈 후보 중 하나로 등장했다. 과거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오기 전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줬다. 따라서 클롭 감독이 뮌헨의 지휘봉을 잡으며 독일로 컴백할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기우일 것으로 보인다. 독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의 대리인인 마르크 코시츠케는 이적설에 대해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리버풀에서 감독직을 잘 수행하는 와중에 굳이 뮌헨으로 이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리버풀과 클롭의 계약 기간은 4년 반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클롭 감독의 대리인이 이런 발언을 한 상황에서 뮌헨의 수뇌부는 다른 감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토마스 투헬 전 도르트문트 감독, 독일 대표팀 감독 요아힘 뢰브, 호펜하임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등이 뮌헨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