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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레알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은퇴 이후의 계획에 대해 말했다.

지난 30일 스페인 ‘마르카’와 ‘아스’ 등은 호날두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8년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호날두의 발언을 소개했다.

호날두는 “현역에서 물러나면 영화 제작을 해보고 싶다. 또한 호텔과 체육관, 나이키 등 여러 사업을 이미 하고 있다. 은퇴 이후 사업가로 더 성장하고 싶다”면서 “이미 27세, 28세 때부터 은퇴 이후의 미래를 계획하기 시작했다. 내 회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힘을 보태고 있고 여러 가지 제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2003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 당시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당시 유벤투스를 비롯한 여러 명문 구단에서 영입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어릴 때부터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그래서 맨유를 선택하게 됐다. 세리에A보다 프리미어리그에 더 큰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개인 통산 5번째 발롱도르를 차지한 호날두는 '2018년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도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히며 최고의 한해를 마감했다. '글로브 사커 어워즈'는 유럽축구에이전트협회(EAFF)와 유럽클럽협회(ECA)가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 구단에 주는 상으로 2010년부터 시작됐다.

호날두는 현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에게 트로피를 전달받은 뒤 영상 인터뷰를 통해 "트로피 진열장을 최근에 더 만들었다"며 "아직 트로피를 놓을 공간은 충분하다.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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