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리피 ⓒ 중국축구협회 홈페이지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마르첼로 리피가 중국에 더 머무른다.

중국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리피 감독의 계약이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리피는 최근 중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기존 계약은 2019년 1월까지"라면서도 "계약 만료까지 1년 2개월 정도가 남았다. 상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일단 2022년 월드컵 예선까지 팀을 맡아달라고 협회가 제안했다. 나는 받아들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리피 감독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인터 밀란, 유벤투스 등을 이끌었고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두 차례 출전했다. 특히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이후 그는 광저우 헝다로 넘어가 감독과 기술고문직을 맡았고 2016년부터 중국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다.

물론 리피의 발언이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다. 하지만 큰 변수가 없다면 리피 감독은 계속해서 중국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비록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리피 감독 부임 이후 중국 국가대표팀의 수준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광저우 헝다를 통해 처음 시작된 중국과 리피의 인연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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