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맨유의 최전방이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맨유는 다음 라운드에서 루니를 만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로멜루 루카쿠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대형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에 부상 악몽이 덮쳤다. 31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루카쿠가 가벼운 뇌진탕으로 전반 8분 만에 쓰러졌고 이후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됐다. 이어 이브라히모비치도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소식이 맨유 구단을 통해 알려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번리전에서 전반 45분만을 뛰고 교체됐다. 그리고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는 아예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루카쿠의 머리 부상에 이브라히모비치를 찾는 이들이 많았다. 조세 무리뉴는 래쉬포드로 루카쿠의 공백을 채웠다.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루카쿠는 두 경기 제외가 예상되고 있다.

사우샘프턴과의 무승부로 우승 경쟁에서 더욱 멀어진 맨유는 다가오는 월요일 에버턴을 만난다. 그리고 에버턴엔 그들이 떠나 보낸 웨인 루니가 있다. 맨유로서는 운명의 장난일 수 있다. 루니는 오랜 시간 동안 맨유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선수였다. 최전방 자원 활용이 불확실해진 맨유로서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루니를 보는 심경이 복잡할 것이다.

맨유는 2일 에버턴 원정을 떠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는 리그컵에 이어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그리고 스트라이커 기용도 불투명하다"라며 맨유의 아픈 현실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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