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예린 트위터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아스널 윙백 헥토르 베예린이 어린이 팬을 트위터로 수소문하고 있다.

축구 선수들이 트위터로 어린이 팬을 찾는 일은 이제 낯설지 않다. 지난여름에는 FC서울의 데얀이 '안녕하세요'에 나온 자신의 어린이 팬 김은하수 양을 트위터로 수소문했다. FC서울 구단은 이를 페이스북에 알리면서 둘의 만남이 이어지기도 했다.

베예린은 29일 새벽 5시(한국 시각)에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아스널 오른쪽 측면에 위치하며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베예린은 트위터로 어린이 팬의 사진을 올리며 "지난 경기에 찍힌 이 사진을 우연히 봤다. 이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리트윗을 해달라"라면서 자신의 1,100만 팔로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베예린의 포스트에는 산타 모자를 쓴 어린이 팬이 활짝 미소를 지으며 배너를 들고 있었다. 배너 위에는 "베예린 사랑해요"라고 적혀있었다. 베예린이 올린 트윗은 29일 밤 기준 6,470개의 리트윗을 기록했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편 영국 매체 <더 선>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어린이 팬은 베예린에게 의심 없는 미소를 지어줬지만 그의 이번 시즌은 평범하다"라면서 "그는 저번 시즌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았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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