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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이 '축구협회 비리 수사' 건에 관해 현재 진행 중인 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 10월 14일 '주지 스님의 이중생활' 편이 끝난 뒤 자막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와 관련한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자막에는 '대한축구협회의 부당 행위에 대해 알고 계시거나 협회 내부 사정을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라고 적혀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의 취재 동기에는 협회 전·현직 임직원들이 공금 1억여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사건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게다가 지난 10월경에는 '히딩크 논란'이 축구계를 휩쓸었던 시기다. 김호곤 전 기술위원장은 해당 논란으로 인해 국정감사에까지 출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의 제보 요청에 일부 매체와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대체로 환호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협회의 비리가 보도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포츠니어스> 취재 결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축구협회 비리 취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진 측은 "축구협회 비리 수사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팀이 없어서 방영 날짜는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취재가 진행 중단된 것인지 진행하지 않은 것인지는 확인이 어렵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트위터 공식 계정에는 현재도 제보 요청과 관련한 트윗이 업로드되고 있다. 현재 축구협회 비리 수사 제보 요청과 관련한 트윗은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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