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선수협회 회장 필리프 피아트 ⓒ FIFPro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Korea, 이하 선수협)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이하 국제선수협) 정식 회원국으로 공식 승인됐다.

선수협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FIFPro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5일에 열린 회의에서 국제선수협 가입국들이 한국 선수협의 공식 출범을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국제선수협회 멤버십에는 Permanent member, Full member, Associate member, Candidate Member, Observer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한국 선수협은 Observer에서 Candidate Member로 승인되면서 국제선수협 일원이 됐다.

회원국으로 승인 받은 한국선수협회 ⓒ FIFPro Korea

한국 선수협이 국제선수협 정식 가입국으로 승인되면 한국 선수협은 총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실제로 총회에 참여한 김훈기 사무국장은 국제선수협 회장 재신임 선거 및 국제선수협 여성 임원진을 선출하는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 국제선수협으로부터 더 많은 법률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한국축구의 발전과 프로선수들의 기본적인 권익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총회에서는 여자축구선수들의 인권 및 미성년 선수 보호에 관한 토론과 함께 2018년 국제선수협 목표설정에 관한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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