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무궁화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아산무궁화가 송선호 감독 후임으로 박동혁 수석코치를 내부 승격시켰다.

아산무궁화는 29일 "2018 시즌을 이끌 사령탑으로 박동혁 감독을 선임했다"면서 "일반적인 프로팀과는 상이한 군경 팀의 특성을 빠르게 이해하고 선수들과의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안정되고 단합되게 만들어 온 것을 높이 사 감독이라는 중임을 맡기게 됐다"고 밝혔다.

박동혁 감독은 2002년 전북에서 프로 데뷔를 한 뒤 K리그 통산 244경기에 출장 2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감바오사카와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다롄 스더(중국)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은퇴 이후에는 울산현대의 스카우트와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은 뒤 2017년 아산 수석코치로 부임해 올 시즌에는 송선호 감독과 함께 K리그 챌린지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박동혁 감독은 1979년생으로 K리그 최연소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현역으로 활동 중인 이동국, 김용대 등과 동갑내기다. 박동혁 감독은 최근 K리그 챌린지 대전시티즌 사령탑으로 부임한 고종수 감독(1978년생)보다도 한 살이 어리다.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를 통틀어 최연소 감독이다.

한편 아산은 "전임 송선호 감독이 구단의 연장 계약 요청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생존경쟁의 일선에서 한발 물러서 재충전의 시간을 원했으며 구단과 약속된 1년간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아산은 곧 박동혁 감독과 함께 할 분야별 코치 선임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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