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명재영 기자] 누구나 할 수 있는 월드컵 모의 조 추첨이 온라인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의 본선 조 추첨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한민국이 맞붙을 상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은 대륙별로 포트(시드)를 분배하던 이전과 달리 FIFA 랭킹으로 4개의 포트를 배정한다. 조 추첨의 기준이 되는 FIFA 랭킹은 2017년 10월의 점수다.

한국은 지역 예선의 막판 부진과 유럽 원정 2연전에서의 대패로 10월 FIFA 랭킹이 62위까지 떨어진 바 있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특히 랭킹 도입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 추월을 허용하면서 굴욕을 당했다. 한국은 다행히 11월 랭킹에서 3위 상승한 59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최약체 급의 랭킹에 이름을 올린 한국은 이번 조 추첨에서 4번 포트를 배정받았다.

기자의 모의 조 추첨 결과(웹 사이트 Ultrazone 자료)

한국과 함께 4번 포트에 이름을 올린 국가는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호주, 일본, 모로코, 파나마, 사우디아라비아다. 이들과는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 없게 됐다. 가장 강한 상대로 구성된 1번 포트에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가 들어갔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12월 2일 오전 12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신태용 감독이 직접 참석하며 디에고 마라도나, 파비오 칸나바로 등을 비롯한 축구계 전설들이 직접 조 추첨을 진행한다.

이러한 조 추첨에 앞서 온라인에서는 본선 진출국 32개국들을 대상으로 모의 조 추첨을 할 수 있는 웹 사이트가 등장했다. 포트 분배와 조 추첨 규정까지 적용되어 이용자는 추첨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모의 조 추첨 페이지 이동(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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