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Pro Korea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Korea)가 스포츠 과학 센터 '스포츠 락커룸'과 MOU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지난 9월 22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식적인 첫 번째 움직임은 스포츠 과학 센터 '스포츠 락커룸'과 양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일이었다. 스포츠 락커룸은 재활트레이닝, 체육특기자 입시 컨설팅 등 선수 관리를 위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회사다. 선수협회와 스포츠 락커룸은 지난 17일(금) MOU 협약이 체결됐음을 알렸다.

선수협회 측은 "이번 MOU 체결로 인해 선수협회 소속 프로 선수들이 부상 당했을 때 진료와 재활 운동프로그램 활용이 수월해졌다"면서 "현재 소속팀이 없는 선수들, 시즌 종료 후 개인적으로 몸 관리가 힘든 선수들에게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락커룸 측은 "크라이오 냉동회복 프로그램으로 냉동 캡슐에 들어가 선수들의 부상회복, 근육 회복, 염증 치료 등을 더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또한 선수들의 부상 예방 교육, 스포츠 심리교육, 영상 교육과 더불어 선수들 은퇴 후에도 다양한 인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수협회 김훈기 사무국장은 "스포츠 락커룸 측이 선수협회 단체를 이해해줬다. 선수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해주고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면서 "앞으로도 선수협회는 프로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몸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협회와 스포츠 락커룸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 사무국장은 지난 9월 선수협회 법인 설립 당시에도 "부상 시 재활 프로그램 운영과 은퇴, 방출 선수를 위한 취업 알선, 자선 경기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선수들은 자신의 몸을 자산으로 여긴다. 선수협회와 스포츠 락커룸 간에 MOU가 체결되면서 선수협회에 가입한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활과 운동을 병행하며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intaekd@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