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는 SNS에 이 사진 한 장을 올려 홍역을 앓고 있다. ⓒ웨인 루니 인스타그램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웨인 루니(에버턴)가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루니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아들 카이와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루니는 자신을 꼭 닮은 아들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문제는 아들인 카이가 입은 옷이었다. 카이가 다름 아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엠블럼이 박힌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댓글을 통해 팬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귀엽다”는 반응도 있고 “아버지를 꼭 닮았다”는 댓글도 있었지만 “왜 하필 바르셀로나 티셔츠인가” “부끄러운 줄 알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카이는 이미 바르셀로나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루니의 아내 역시 과거 SNS를 통해 카이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개한 적도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상징과도 같았던 루니가 SNS에 아들의 바르셀로나 트레이닝복 입은 장면을 굳이 올렸어야 하느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시기도 도마에 올랐다. 루니는 맨유에서 올 시즌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했지만 지난 달 24일 성적 부진으로 로날드 쿠만 감독이 경질됐다. 현재는 데이비드 언스워스 U-23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올 시즌 11라운드가 끝난 현재 3승 2무 6패로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러 있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SNS에 올린 아들의 바르셀로나 트레이닝복을 보는 시선이 호의적일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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