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과 매튜 ⓒ 스포티비 중계화면 갈무리

[스포츠니어스 | 수원=홍인택 기자] 수원 삼성 매튜가 이동국에게 취했던 제스처에 대해 설명했다.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이동국에게 패널티 킥을 허용하는 장면에서 문제가 소지가 될만한 장면이 나왔다. 매튜가 이동국을 향해 돈을 세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이는 심판 매수 혐의로 스카우트가 처벌받았던 전북에 대한 도발이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매튜는 오늘 경기에 대해 "오늘 우리는 잘했다. 플레이가 좋았다. 하지만 운이 없어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동국은" 매튜가 매수를 의미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얼마 줬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매튜는 이에 대해 부정했다. 매튜는 "페널티 킥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제스처도 그와 같은 의미로 했다"라고 전했다.

매튜의 도발 이후 양 팀은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최강희 감독과 수원 구단 사이에 잡음도 이어졌다. 최강희 감독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분명 외국인 선수까지 그 장면(이동국의 페널티 킥 장면)에서 제스처를 하는 것을 봤다"면서 매튜가 이동국을 향해 취했던 제스쳐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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