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FC 김병수 감독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잠실=홍인택 기자] 김병수 감독이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힘쓰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프로라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김 감독은 서울 이랜드의 동기부여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에 대해 하나의 답을 내놓았다.

30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FC는 대전 시티즌과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 K리그 챌린지 8위에 머물렀다.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하며 지난 상승세를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오늘 경기에 대해 "전반전에 너무 조심스러웠고 백패스가 너무 많았다. 전방으로 패스할 수 있도록 용기를 가져야 한다. 후반전엔 측면을 흔들기 시작했고 나름 중앙에서 열렸는데 득점에 실패해서 아쉬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대전의 전방 압박으로 빌드업이 어려웠던 것에 대해 "빌드업은 많이 연습한다. 그렇게 어려웠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더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서울 이랜드는 전방으로 볼 배급이 힘들었다. 백지훈을 좀 더 일찍 투입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김 감독은 "백지훈은 백 포 수비라인을 쓸 때 사용하고 싶었다. 백 포를 쓸 수 있는 상황이 안 생기니까 좀 더 뒤로 미뤘다. 백지훈에게 기대하는 건 백 쓰리에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전하면서도 이어 "백지훈은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 오늘 오랜만에 들어가서 좋은 경기력 보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준비 잘 해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고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서울 이랜드로서는 남은 네 경기 동안 동기부여가 애매한 상황이다. 일단 김 감독은 꾸준히 '중위권'을 외치고 있다. 김 감독은 프로팀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항상 최선을 다하길 강조했다. 그는 내년을 준비하고 바라볼 계획도 있느냐는 질문에 "중위권 싸움까지 해야 한다고 본다. 프로로서 해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보고 가능하다고 믿고 싶다. 동기부여가 떨어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프로라면 동기부여를 떠나서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상황이 어떻든 간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선수단의 긴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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