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 나선 안양 김종필 감독.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부천=김현회 기자] FC안양 김종필 감독이 “너무 쉽게 골을 먹어 선수들이 위축됐다”고 아쉬워했다.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와 FC안양의 경기 2-6 대패 뒤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종필 감독은 “우려했던 부분이 결과로 나왔다”면서 “부상 선수도 많고 경고누적으로 주축 선수들도 빠졌다. 특히나 김민균이 아산무궁화에 입대한 공백도 크다”고 전했다.

이날 패배로 안양은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한 경기에서 6골이나 허용하며 무너진 충격이 큰 듯했다. 김종필 감독은 “너무 쉽게 안 먹을 골을 내줬다”며 “선수들이 위축되면서 결국 대패를 하고 말았다”고 자평했다. 안양은 최근 김민균과 구대영이 입대했고 용재현과 쿠아쿠, 이상용 등도 징계로 결장했다.

김종필 감독은 “경기에서 지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오늘 같은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이 많이 실망할 것이다. 빨리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고 대처하겠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부천은 8승 2무 7패를 기록하며 3위를 탈환한 반면 안양은 6승 4무 7패로 6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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