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부총재는 다시 대표팀 감독이 될 수 있을까. ⓒ인천유나이티드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차원이 다른 뉴스' <스포츠니어스>가 실시한 '100초 토론'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0%인 125명이 축구 국가대표팀 후임 감독으로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선임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선임에 찬성하는 의견은 40%인 83명이었다.

이 설문조사에서 선임 반대에 투표한 아이디 '박상*'님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면서 "허 감독의 2010 월드컵 16강 진출은 운이 좋았다. 2022년 월드컵까지 길게 보고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부총재 선임 찬성에 대한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아이디 '조대*'님은 "지금 당장 최선의 선택은 허정무 선임이 맞다. 다음 감독도 최소 2년 이상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아이디 '백종*'님 또한 "이미 골든타임을 놓쳐서 후보군이 전무한 상황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립적인 의견 또한 많았다. 아이디 '김영*'님은 "감독 대행 체제에서 신태용 감독을 임시 수석코치로 선임한 후 5년 이상 감독 수행 가능한 사람을 선출하는 것이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아이디 '김규*'님은 "마냥 찬성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는 허 부총재 선임이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차원이 다른 뉴스' <스포츠니어스>는 건전한 스포츠계 토론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주 스포츠계의 이슈와 논란거리를 선정해 '100초 토론'이라는 이름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208명이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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