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서울 황선홍 감독, “슈퍼매치 꼭 이기고 싶었다”


황선홍 감독
황선홍 감독 ⓒ FC서울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니어스 | 수원월드컵경기장=명재영 기자] 라이벌 안방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서울 황선홍 감독은 담담했다.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가 서울의 2-1 승리로 끝났다. 서울은 전반 32분 하대성과 후반 21분 윤일록의 골에 힘입어 한 골을 득점하는데 그친 수원을 잡는 데 성공했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이고 라이벌전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었다”며 “많은 팬이 성원해주시고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을 잘 이행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전반 초반은 경기 감각을 포함해 여러 측면에서 우리가 어려움이 있었다”며 “100%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중원을 가져가려고 했던 부분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늘처럼 포백을 썼을 때는 수비적으로 우리가 취약한 상황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고 있다”며 “수비적으로 불안한 장면이 발생하는 횟수를 줄이는 데 주력하는 것이 맞지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공격적인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부상에서의 복귀와 동시에 선제골을 기록한 하대성에 대해서는 “경기 컨트롤과 판단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믿었다”며 “체력에 대한 부분은 걱정을 좀 했지만 이를 잘 이겨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것을 원한다”고 평가했다. 황 감독은 양한빈, 심상민과 같은 신참급 선수에 관해서는 “처음 경기에 내보낼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지만 출전 이후부터는 감독의 책임이고 오늘 선수들은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휴식기 이전 겪었던 부진을 덜어낸 황선홍 감독은 “휴식기 동안 침체되었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슈퍼매치의 승리가 그동안의 짐을 덜 수 있고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 준비하겠다”고 향후 일정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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