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서울이랜드 김병수 감독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부천=김현회 기자] 서울이랜드FC 김병수 감독이 로빙요에 대해 “미우나 고우나 우리 식구”라고 말했다.

1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부천FC1995와 서울이랜드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김병수 감독은 경기 후 어두운 표정이었다.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병수 감독은 “부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짧게 밝혔다.

김병수 감독은 “늘 득점에 문제가 있고 부상 선수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서 “생각보다 너무 좋지 않았다. 후반에 전술적인 변화를 줘서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쉽다”고 전했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바그닝요에게 전반 15분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고 이로써 지난 안산그리너스전 승리 이후 2연패에 머물게 됐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패배로 3승 4무 9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면서 로빙요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물러 있던 로빙요는 후반 10분 데뷔골을 기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로빙요는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또 다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에 대해 김병수 감독은 “로빙요는 미우나 고우나 우리 식구”라면서 “힘들어도 전체적으로 인내하고 오늘 일은 잊어버려야 한다. 다시 분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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