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이명주의 알 아인, 에스테그랄 상대로 0-1 패배… 8강행 ‘빨간불’

알 아인 이명주 ⓒ알 아인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이명주의 알 아인(UAE)이 에스테그랄(이란)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알 아인의 AFC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행이 어려워졌다.

한국 시간 23일 새벽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16강 1차전에서 에스테그랄과 알아인이 붙었다. 경기 결과는 후반 추가시간 에스테그랄의 9번 공격수 카베흐 리자이(25)의 페널티킥으로 에스테그랄이 승리했다. 중국 후밍 주심은 양 팀에 한 장씩 레드카드를 꺼냈다. 치열한 승부였다.

이란의 자존심 에스테그랄은 홈 경기 이점을 충분히 살리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노력했다. 경기 동안 9개의 슈팅을 기록할만큼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알 아인도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원정팀의 무덤인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중원 장악이 돋보였다.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을 상당히 끌어올리며 만만치 않은 팀임을 보여줬다. 알 아인은 55.4%의 볼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0-0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기울었다. 조란 마믹 알 아인 감독은 77분 퇴장당한 수비수 사에드 주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모하메드 아흐메드를 투입했다. 그러나 수비를 탄탄히 해야 하는 아흐메드가 오히려 실수를 저질렀다. 왼쪽 측면에서 날아오는 크로스를 걷어내다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고 말았다.

에스테그랄의 킥은 리자이가 맡았다. 이번 시즌 ACL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리자이는 여유롭게 골문 오른쪽 구석에 공을 집어넣으며 에스테그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알 아인 이명주는 4-2-3-1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기회가 있을 때는 과감하게 최전방까지 침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명주는 이번 경기에서 총 66번의 터치와 53번의 패스를 기록했다. 패스 정확도는 71.7%를 기록했다. 주로 좌우 방향을 전환하는 패스를 기록했다. 전진 패스는 대부분 에스테그랄의 수비에 차단당하거나 동료 선수들에게 이어지지 않았다.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명주는 에스테그랄과의 2차전 이후 알 아인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intaekd@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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