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골? 진영이가 넣었어요? 영환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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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부산=홍인택 기자]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른 선수가 골을 넣었다고 착각했다.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2라운드에서 부산은 아산 무궁화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조진호 감독은 기자회견 장에서 오늘 골을 넣은 권진영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권)진영이가 넣었어요? (차)영환이가 넣은줄 알았는데.” 그러면서 “코치들도 영환이가 넣은 줄 알던데 기자회견이 끝나고 코치들한테 가서 말해줘야겠다”고 웃었다.

이어 조진호 감독은 권진영에 대해 “기대에 부응을 해주는 선수”라며 “스피드도 있고 투쟁심도 있다. 세밀함은 아직 조금 부족하지만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다. 상주 상무에서 제대하기 전부터 기용하기 시작했다. 중앙 수비수, 홀딩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 등 전술 변화에 따라 궂은 일을 다 맡기는데 어느 자리라도 자기 역할을 잘 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부산이 무승부를 거두며 K리그 챌린지 선두를 달리는 경남과 승점 차이가 6점으로 벌어졌다. 이에 대해 조진호 감독은 “경남 경기력이 워낙 좋다. 오늘 비겨서 아쉽지만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반전의 기회는 있다”며 자신감을 비췄다. 이어 “쫓기는게 더 불편하다. 추격하면 된다”고 밝혔다.

부산은 3일 뒤 FA컵 경기를 위해 FC서울로 원정을 떠난다.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주일 뒤에는 바로 서울 이랜드FC와의 리그 경기가 있다. 어떤 경기에 더 무게를 둘 것인지에 대해 조진호 감독은 “FC서울 원정 경기도 중요하지만 리그가 가장 중요하다”며 승격 의지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조진호 감독은 기자회견장을 나가면서 “경남하고 승점 차가 4점이나 6점이나 쫓아가야 하는 건 마찬가지”라며 특유의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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