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제공

[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홍인택 기자] 연승이 끊겼지만 걱정이 없다. 노상래 감독은 "아직 떨어질 때가 아니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에서 전남이 서울에게 0-1로 패했다. 전남은 최근 상승세에 있었지만 부상 악몽에 시달리며 결국 오스마르에게 실점했다. 전남은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노상래 감독은 "전반 이른 시점의 부상이 선수들을 소극적으로 만든 것 같다. 경기 운영이 조금 힘들었다. 그러나 후반에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고 해석했다. 이어 경기를 뒤집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상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시점에서 힘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노상래 감독은 일단 있는 스쿼드를 잘 꾸려야 한다고 했다. 김영욱과 이지남을 기용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한다. 그러나 노상래 감독은 "후반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 뛰고 있는 선수들로 헤쳐나갈 방안을 찾아가려고 했다"며 선수들을 향한 강한 신뢰감을 보여줬다.

전남은 오늘 서울을 이겼다면 4연승을 기록하며 도약할 수 있었다. 서울은 대구를 만나 패했다. 전남으로서는 이 기회를 놓쳐서 아쉬웠을 법하다. 이에 대해 노상래 감독은 "빨리 다시 잘 추스려서 선수들과 함께 중위권 싸움을 잘 헤쳐나가겠다"고 전하며 "오늘 경기는 끝났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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