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니어스 | 인천축구전용경기장=명재영 기자] 패했지만 인천 이기형 감독은 좌절하지 않았다.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는 수원 염기훈의 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배하며 FA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인천 이기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준비한 대로 경기는 잘 진행되었다”며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팀플레이와 개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90분 동안 찬스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프리킥에서 실점한 것이 어려운 경기로 이어졌다”고 패배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 감독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후보급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점에 대해 “지금 베스트라고 생각했던 자원들의 컨디션과 분위기가 많이 처져있다”며 “후보군 선수들과의 기량 차이가 크지 않고 이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같은 선발 라인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부족한 공격력에 대해서는 “찬스가 왔을 때 득점을 올려야 원활한 경기 운영이 가능한데 그런 부분에 문제가 보여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득점력과 자신감을 가진 선수를 기용하고 또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hanno@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