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부천FC1995 vs 부산 아이파크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부천=조성룡 기자] 부천의 에이스 김신이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부천FC1995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 부천이 김신의 환상적인 골에 힘입어 부산을 1-0으로 꺾고 2연패 탈출과 홈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부천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원톱에 김신을 세웠고 미드필드에 진창수, 김영남, 문기한, 바그닝요를 기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닐손 주니어가, 포백 라인은 김한빈-박민-임동혁-안태현이 . 골키퍼는 류원우가 맡았다.

이에 맞선 부산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동준, 루키안, 박준태를 최전방에 출전 시켰고 호물로, 고경민, 정석화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포백은 구현준-모라이스-정호정-김윤호로 구성했고 김형근이 골키퍼로 기용됐다.

양 팀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부천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6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닐손 주니어의 패스를 받은 김신이 그대로 감아찼다. 부산 골키퍼 김형근이 몸을 날리며 손을 뻗었지만 이 공은 절묘하게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장 내 모든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 엄청난 골이었다. 전반은 부천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공격적인 양 팀의 모습은 그대로 이어졌다. 부산은 후반 12분 박준태를 빼고 임상협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후반 들어 여러 차례 만들어낸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날려버렸다. 특히 부산 루키안은 골문 앞에서의 불운에 수차례 땅을 쳐야했다.

결국 김신의 환상적인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부천은 부산을 상대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탈출했다. 한편 부산은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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