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축구계에 엄청난 비보가 날아들었다. 비행기 사고로 선수들이 사망했다.

29일 영국 BBC는 "브라질 샤페코엔시 선수단이 경기를 위해 비행기로 이동 중 추락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81명의 탑승객 중 76명이 사망했다. 이 비행기 승객의 대부분은 샤페코엔시 선수와 관계자, 그리고 기자 등이 탑승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이 탄 비행기는 볼리비아에서 출발해 콜롬비아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라우니온 지역에서 언덕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서는 전기 문제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단 5명에 불과하다. 이 중 선수는 세 명이다. 골키퍼인 마르코스 다닐로 파딜라와 잭슨 폴먼, 수비수 알란 루스첼이 생존자 명단에 포함됐다. 남은 2명의 생존자는 각각 기자와 승무원으로 확인됐다.

샤페코엔시는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리는 코파 수다메리카나(남미의 유로파리그와 같은 개념) 결승전 참가를 위해 이 비행기를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자 중 대부분이 구단의 핵심 선수들이다. 날벼락 같은 소식에 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지만 즉각 구조 금액을 지원하는 등 큰 슬픔을 당한 클럽을 위한 지원이 발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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