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이승헌 기자] 두산이 2번의 찬스에서 6점을 내며 특유의 집중력을 선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에 단 1승만을 남겼다.

두산의 타자들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닉 에반스와 오재일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양의지와 허경민이 연속으로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8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쳤지만, 9회초에 빅이닝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김재환의 볼넷과 에반스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오재일의 희생번트, 양의지의 고의4구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허경민과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7⅔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나테이박'이라 불리는 나성범, 에릭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은 총 12타수 무안타 3볼넷 6삼진으로 체면을 구겼다.

[사진 =허경민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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