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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이승헌 기자] 오지환이 또 다시 경기를 지배했다.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5-4 승리를 거두며 2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LG 유격수 오지환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배의 빌미가 된 실책을 범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오지환은 흔들리지 않았고, 4차전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지배 했다.

LG 선발 투수 류제국이 2이닝 4실점을 하며 초반 기세는 넥센에게 넘어 갔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8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오지환이 역전 적시타를 만들며 준플레이오프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사임의사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7년까지였지만, 4년동안 우승을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 = 오지환 ⓒ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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