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 광주FC 제공

[스포츠니어스 | 이미련 기자] 정조국의 멀티골에 힘입어 광주FC가 수원FC에 2-1 승리를 했다.

16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하위스플릿 첫 라운드에서 광주FC가 수원FC를 2-1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최하위 수원FC는 오늘 경기에서 승점을 올리지 못 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말았다.

경기 시작 4분만에 수원FC는 광주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득점 선두 정조국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수원FC는 몇 차례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광주에게 큰 위협을 주지는 못 했다. 오히려 선제골을 넣은 정조국과 함께 김민혁이 수원FC의 골대를 맞추는 등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원FC는 김부관과 가빌란을 빼고 지난 수원더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브루스와 김병오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수원FC의 동점골이 아닌 광주의 추가골이 먼저 나왔다. 이번 골의 주인공도 정조국이었다. 후반 19분 정조국이 찬 환상적인 왼발 터닝 슛이 그대로 수원FC의 골대로 들어갔다.

수원FC도 후반 33분 이승현이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늦게 따라갔다. 김민혁이 퇴장을 당하며 수원FC에게 몇 차례 분위기가 넘어올 수 있는 기회는 있었지만 수원FC는 분위기를 타지 못 하고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 하며 경기는 2-1 광주의 승리로 마쳤다.

한편,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또 다른 하위스플릿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이 났다. 또한 구단 역사상 최초 상위 스플릿 경기를 치른 상주 상무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는 유고비치의 골로 전남이 1-0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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