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헤라르드 피케(29, FC바르셀로나)의 원대한 꿈은 감독을 넘어선 회장이었다.

피케가 자신의 장래희망으로 '바르사 회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탈루냐 지역 방송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에서 "바르사 회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바르사에 대한 충성심과 함께 은퇴 후 원대한 꿈까지 동시에 보여준 셈이다.

대신, 그는 감독직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내가 감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감독이 되면 경기를 충분히 즐기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역 선수 은퇴 이후에는 축구를 즐기면서 미래를 살아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는 인터뷰 도중 미래를 대비해 막간의 선거운동도 잊지 않았다. "바르사 회장은 현역 선수 은퇴 이후 그 다음 단계에 도전할 것"이라면서 "회장이 된다면 구단을 위해 정말 잘 할 수 있다. 내 선수 인생이 끝나면 회장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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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헤라르드 피케 ⓒ Doha Stadium Plus Qa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