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전 두산 감독 ⓒ스카이티브이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김진욱 전 두산 감독이 kt의 제2대 사령탑 제안을 받았다.

조범현 감독과 결별하게 된 kt는 어제(12일) 김진욱 전 감독에게 새롭게 사령탑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내부적으로 검토된 신임 감독 후보군 중 김진욱 전 감독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김진욱 전 감독은 kt의 요청에 대해 바로 답변하지 않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김진욱 전 감독의 최종 선택만 남은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 kt와 김진욱 전 감독은 야구 철학과 팀 쇄신 필요성 등에 대해 상당한 공감을 나눴다. kt가 제시한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김진욱 전 감독은 투수 출신으로 두산에서 코치로 경력을 쌓은 뒤 2012년 두산 감독을 맡아 이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바 있지만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현재는 sky스포츠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