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어쩌다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됐을까?

루니가 맨유에서 방출될 수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현지 매체 '미러'는 13일(한국시간) "루니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에이스로 오랜 시간 동안 군림했던 루니가 이제는 방출 위기에 놓인 것이다.

루니의 방출 여부는 주급이다. 그는 2014년 2월 맨유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계약을 4년 연장했다. 2019년 6월이 되어야 그의 계약이 만료되는 것이다. 루니를 계약 전에 방출할 경우 지불해야 하는 잔여 주급이 문제가 된다. 이에 대해 '미러'는 "2,6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주급을 한꺼번에 지급하면 방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맨유와 잉글랜드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던 루니의 방출설이 등장하자 가장 군침 흘리는 곳은 바로 중국 슈퍼리그(CSL)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일듯 하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엇보다 마케팅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루니가 방출될 경우 여러 구단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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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웨인 루니 ⓒ Pagina w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