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핑과 헨더슨 타이틀전 ⓒUFC공식페이스북 제공

[스포츠니어스| 윤채영 기자] '부지런함과 한 방의 대결'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4에서 현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영국)과 그의 자리를 넘보는 댄 헨더슨(미국)의 타이틀전 메인 이벤트가 열렸다. 한 방을 노리는 헨더슨과 부지런하게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 지치게 만드는 비스핑의 경기는 부지런함과 한 방의 대결이라 볼 수 있다.

초반 1라운드에서 서로 견제하는 듯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가 끝나갈 무렵 헨더슨의 라이트 훅이 비스핑의 턱밑을 정통함과 함께 쓰러졌다. 헨더슨의 승으로 경기가 끝나갈 듯 했지만 비스핑은 불사조 처럼 다시 몸을 일으켰다. 2라운드가 시작되고 헨더슨의 묵직한 한 방으로 또 한 번 비스핑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후 계속된 경기에서 헨더슨의 지친 체력이 눈에 띄었다. 비스핑의 체력은 지칠 역력이 보이지 않았고 연이은 라운드에서 주도권을 갖고 갔다. 몇 차례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챔피언 강자 답게 5라운드 판정승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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