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이승헌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대결에서 8-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66승 78패, 한화에게 뒤진 8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롯데가 상위권에 위치 하지 못할꺼라는 예상은 많았다. 그러나 하위권에 있을거라는 추측은 거의 없었다. 기존의 좋은 타선을 유지했고, 지난해 FA 시장에서 총 138억원을 투자하며 윤길현, 손승락 등 뒷문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전반기까지의 기세는 좋았다. 김문호가 좌익수 자리를 차지 했고 중심 타선은 여전히 강력했다. 또한 박세웅, 박진형, 박시형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7월과 8월에 선발진이 무너졌고, FA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하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한편 넥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 등판한 신재영이 3이닝 2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또한 수비에서 3개의 실책을 더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넥센은 1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t는 마산에서 NC를 꺾고 팀 창단 최다승인 53승째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였지만 내용은 치열했다. kt가 도망가고 NC가 쫓아갔다. NC는 8회까지 추격을 했지만 결국 kt 마무리 김재윤에게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kt는 2년 연속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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