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최근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레알은 부진에 빠져있다. '4연무'다. 다른 팀에게는 부진이 아닐 수 있지만 초호화급 선수단을 자랑하는 레알에게 4연속 무승부는 부진이라고 불릴 만 하다. 지단 감독도 이 점을 인정했다.

지단은 프랑스 'RMC'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의 내용이 좋지 않다.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심리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나름의 원인을 제시한 그는 "요즘 결과가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소한 문제도 아니다"라며 앞으로의 선수단 운영에 따라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그의 입에서는 '경질'이라는 단어도 나왔다. "내 위치를 잘 알고 있다. 경질은 두렵지 않다"며 성적 부진이 지속될 경우 자신이 해임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감이 있었다. 지단은 "레알 감독이 늘 편안한 자리는 아니지만 나는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레알 감독직에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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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네딘 지단 ⓒ Raphael Lab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