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은 예상 못했다. 그가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4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루니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그라운드에서 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날이 많아지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나는 축구선수이기에 당연히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한 루니는 "나는 축구를 사랑하고 팀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을 사랑한다. 그것이 나의 직업이다"며 맨유에 대한 애정과 함께 경기에 나가고 싶다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오랜 시간 동안 맨유의 에이스로 꼽혔던 루니이기에 이러한 발언은 상당히 낯설다. 하지만 그는 팀을 위해서 더욱 헌신하겠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는 팀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에 뛰고 싶지만 팀의 승리가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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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웨인 루니 ⓒ cortexena x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