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감독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난 스완지 시티가 벌써 후임을 내정했다는 소식이다.

3일 현지 매체 '텔레그라프'는 "스완지가 귀돌린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은 라이언 긱스가 내정되어 있다"며 "긱스와 구단 수뇌부는 한 차례 만난 적이 있어 현재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현재 귀돌린 감독은 풍전등화의 신세다. 팀의 부진과 함께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다. EPL 7라운드까지 소화한 현재 스완지는 단 1승(1무 5패)에 그치며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부진의 늪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구단은 감독 경질을 통하 분위기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긱스가 스완지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명분은 충분하다. 웨일스 출신이고, EPL 현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경험을 쌓았다.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여러 세계적인 감독들을 보좌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귀돌린 감독에 대한 거취는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귀돌린 감독이 떠나는 것은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스완지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이 입지에도 어느 정도 변화가 생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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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귀돌린 감독 ⓒ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