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이승헌 기자] NC 구단이 에릭 테임즈의 음주 운전 사실을 알고도 29일 삼성과 경기에 출전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NC 테임즈는 24일 토요일 밤 11시경 어머니와 함께 창원시 멕시칸 식당에서 식사 도중 칵테일을 두잔을 마셨고, 귀가 도중 음주 측정에서 알코올 농도 0.056%가 나오면서 이번주 초에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이 알게 된 시기는 한참 뒤였다. 테임즈가 이미 더블헤더 1차전에서 3안타 3타점으로 경기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경기를 마친 후 NC 운영팀장에게 테임즈의 음주 운전 사실을 듣게 됐고, 더블헤더 2차전 1회말 교체 했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3월 오정복이 음주운전으로 15경기 출전정지 및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테임즈가 유사한 징계를 받을 경우 포스트시즌 경기출전에 지장이 생긴다. NC는 8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감독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납득 하기 힘들지만, NC 프론트가 음주운전을 한 선수를 경기에 출전하게 둔것은 상식선에서 이해하기 어렵다. KBO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 에릭 테임즈 ⓒ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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