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김현수의 극적인 홈런에 대해 현지 언론에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9회 대타로 출전해 역전 투런 홈런을 쳤고 이에 힘입어 볼티모어는 토론토를 3-2로 꺾었다.

지역 언론 ‘MASN’은 김현수의 극적인 홈런에 대해 “그의 9회 대타 홈런이 팀의 결정적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하면서 “1점 차로 뒤져있고 2아웃이 남은 상황에서 김현수가 2016시즌 가장 결정적 홈런을 쳤다. 로저스 센터의 4만 4668명의 관중 앞에서 질 수 있는 경기를 뒤집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볼티모어는 최근 11경기 중 10경기에서 3득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오늘 경기에선 3득점으로 충분했다”라고 덧붙였다.

MLB.com 볼티모어 오리올스 담당 브리타니 지롤리 기자 또한 이번 극전인 대타 홈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롤리 기자는 “스프링캠프 당시 아무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를 바라지 않았던 선수가 큰 홈런 한 방을 날렸다. 김현수가 9회 홈런으로 볼티모어를 플레이오프로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네티즌 역시 “우리 현수 하고 싶은 거 하라”는 응원의 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볼티모어오리올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