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박소영기자] 김현수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1 3연승을 이끌었다.

김현수(볼티모어)가 26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 앳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서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홈런 포함 2타수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홈런을 때린 타격감에도 불구하고 7회 좌투수가 나오자 대타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1에서 0.302로 조금 올랐다. 볼티모어는 2-1로 이겨 3연승을 달렸고 와일드카드 가능성을 높였다.

2회말 페드로 알바레스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기회에서 애리조나 선발 브레이든 쉽리의 4구 91마일 빠른 볼을 받아쳐 투런포를 쳐냈다. 김현수 개인 시즌 5호이며 비거리는 127m로 여유있게 담장을 넘어갔다. 이 홈런은 지난달 5일 텍사스전 이후 36경기 만의 홈런포이자 7경기만의 타점이기도 하다.

4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만들어냈던 선발 쉽리에게 2루 땅볼로 아웃 처리됐다. 이어 애리조나가 좌완 패트릭 코빈을 등판시키자 우타 스텁스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투런 홈런 한 방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2-1로 꺾었다. 선발투수 딜런 번디가 5이닝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올랐다. 잭 브리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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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현수 ⓒ MLB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