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투수가 불의의 사고로 숨졌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소속팀 말린스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그가 숨졌다고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그는 보트 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사고를 당했다. 미국 해안경비대가 새벽에 보트 전복 사고 신고를 받아 출동했고, 이들은 보트 안에 3명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그 중 한 명이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넘어 MLB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었다.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마이애미에 입단해 2013년에 MLB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마이애미 말린스는 "페르난데스를 잃게 되어 가슴 아프고, 참담하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날 예정됐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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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호세 페르난데스 ⓒ 마이애미 말린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