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과 마이티모ⓒ ROAD FC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윤채영 기자] 최홍만은 마이티모에게 아무런 힘도 쓰지 못 했다.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33의메인이벤트 경기인 무제한급 타이틀 매치 최홍만과 마이티모의 경기는 마이티모의 승리로 끝났다. 최홍만은 초반부터 마이티모의 펀치 세례에 당혹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1라운드를 버티지 못 했다. 그는 1라운드를 1분을 남기고 마이티모의 오른손 펀치를 정통으로 맞으며 쓰러졌다.

이로써 최홍만에 대한 팬들의 불신은 더 커졌다. 이미 마이티모와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그의 종합격투기 선수로써의 자질에 대한 의심은 충분히 나오고 있었다. 이에 최홍만은 이 경기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며 그가 가진 능력을 증명하려 했으나, 46세의 마이티모를 꺾지 못 한 것은 그에게 치명적인 아픔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계체에서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스스로 걷기도 힘들어 보였던 홍영기는 의외로 대회 당일 씩씩한 모습으로 옥타곤에 입장했다. 하지만 우에사코 히로토(일본)의 니킥에 턱을 맞은 뒤 파운딩을 허용하며 1라운드 31초만에 TKO패 당했다. 홍영기는 태권도를 베이스로 ROAD FC에 진출한 선수로 경기에서 화려한 발차기를 보여주면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 결과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무제한급] 최홍만 vs 마이티 모 승

[페더급] 홍영기 vs 히로토 승

[-72.5kg 계약체중] 미란다 vs 사사키 신지 승

[밴텀급] 유타 vs 김민우 승

[라이트급] 우쿄 vs 박원식 승

[라이트급] 기원빈 vs 에르덴 승

[-54kg 계약체중] 린 허친 vs 김해인 무승부

[미들급] 박정교 vs 김내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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