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이승헌 기자] LG 정주현의 실책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대결에서 12-7로 패배했다. 이 날 패배로 6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선취득점은 한화가 먼저 냈다. 하지만 5회말에 LG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을 6회에 마운드에 올렸다. 경기일정이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LG 2루수 정주현의 실책은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렸다. 병살이 가능한 땅볼을 제대로 송구하지 못하면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 후 한화는 대거 7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이미 흐름을 내준 LG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가을 야구를 할 확률은 여전히 높지만 기본기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 됐다.  LG의 다음경기는 27일 KIA와 예정 되어 있다.

삼성은 대전에서 넥센을 상대로 13-7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장단 13안타를 쳐내며 최근의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넥센은 1회에만 무려 4점을 냈다. 하지만 삼성은 끈질기게 추격했고 7회에 결국 승부를 뒤짚었다.

NC는 롯데를 상대로 11연승을 이어가며 천적관계를 유지했다. NC 선발 투수 최금강이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8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단 한명의 주자만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서도 타선의 집중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 우규민 ⓒ 엘지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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