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는 긱스 ⓒ 위키피디아

[스포츠니어스 | 김재학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현재 '취준생'인 라이언 긱스가 맨유를 떠난 후 처음으로 맡는 프리미어 리그 감독직을 웨일즈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영국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지난 22일 스카이 스포츠와 텔레그래프 등 언론은 맨유를 떠난 라이언 긱스의 행선지를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로 점지했는데, 현재 감독직을 맡고 있는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이 곧 사임 혹은 해임 등의 형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후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귀돌린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 5경기 1승1무3패 15위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연스레 감독 교체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가장 강력한 후보가 바로 웨일즈 출신 스타선수였던 라이언 긱스인 것이다.

이 소식은 장기적으로 기성용에게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귀돌린 감독은 지난 리그컵 대회에서 기성용을 명단 제외를 당했고, 기성용은 지난 주 리그 경기 교체 후에도 악수를 거부하는 등 대외적으로 눈에 띌 정도로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24일 펼쳐질 EPL 6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스완지가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귀돌린 감독의 해임 및 긱스 감독의 부임이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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