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이승헌 기자] 두산이 막강한 선발진을 뽐내며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 지었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대결에서 9-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1년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섰다.

경기는 잠잠했다. 두산 장원준과, kt 주권의 투수전이 이어지며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6회 kt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볼넷으로 진루했고 윤요섭의 좌전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이 후 오정복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스코어는 1-0.

하지만 두산 타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국해성이 2루타를 쳤다. 후속 타자 오재일이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김재환이 상대방의 실책을 틈타 홈으로 들어오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스코어는 3-1.

두산의 타격은 계속 해서 불을 뿜었다. 7회말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는 5점을 더 냈다. 오재원, 허경민, 김재호, 박건우가 각 각 안타를 뽑아냈다. kt는 9회초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최종 스코어는 9-2.

두산 장원준은 이 날 경기로 15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15승 이상 투수 4명이 한 구단에서 배출됐다. '판타스틱 4'라고 불리는 두산1~4선발(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이 팀이 거둔 90승 중 68승(76%)을 책임 졌다. 선발이 많은 승리를 거두며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한 것이다.

한화는 대전에서 NC에게 2-7로 역전패 당하며 가을야구에서 멀어졌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9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못 올라갈 확률이 높아졌다. NC 선발 이재학은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하며 시즌 10승 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4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 = 장원준 ⓒ 두산 베어스 제공]

already2win@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