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제공

[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FC에 다시 리그 최하위 자리를 물려줬다.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12위 인천이 1-0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겨왔다. 전반전에서 심동운과 문창진이 이끄는 포항의 공격을 조직적인 수비로 막아낸 인천은 오히려 역습을 통해서 포항을 위협했으나 득점이 없었다.

이에 인천은 후반 중간부터 케빈과 송시우를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했다. 포항 또한 양동현과 룰리냐를 투입하며 선제골을 노려보려 하였으나 번번이 막히는 모습이었다. 두 팀의 첫 골은 결국 후반 종료 직전에 터졌다. 인천의 박세직은 직접 페널티 에어리어로 돌파했고 그러는 가운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박세직은 그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직접 나섰고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극장골을 넣은 윤주태 ⓒFC서울 공식 홈페이지 제공

반면 11위 수원FC는 애석하게도 종료 직전 FC서울에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극장골로 인해 패배를 하고 말았다. 경기의 주도권을 계속해서 끌고간 서울은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수원FC의 골대를 공략하지 못 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고요한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윤주태가 밀어 넣으며 서울이 1-0 승리를 가져갔다.

오늘의 경기 결과로 인해 두 팀의 순위는 바꼈다. 30라운드까지 승점 28점으로 꼴지에 있었던 인천은 오늘 승점 3점을 획득하여 승점이 31이 됐다. 수원FC는 인천보다 승점 1점이 많은 29점이었지만 오늘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 해 다시 꼴지로 내려가게 됐다.

한편, 제주와 전북의 경기는 2-2로 마쳐 두 팀은 승부를 가르지 못 했다. 광주FC와 수원삼성 경기 역시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 두 팀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그 반면에 울산 현대는 이정협이 극장 역전골을 넣으며 성남FC에게 2-1로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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