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박소영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가 2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20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경기로 시즌 타율은 종전 0.310에서 0.306으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 이번 시즌 20승을 기록중인 우완투수 포셀로를 상대했다. 김현수는 1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포셀로의 퍼펙트 피칭에 막혔고 김현수는 4회말 공격에서야 두 번째 타석을 맞을 수 있었다. 1사 이후 김현수는 포셀로의 5구째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먹히면서 3루 땅볼에 그쳤다. 그사이 볼티모어는 1-5로 끌려갔다.

팀의 세 번째 안타이자 김현수의 첫 번째 안타는 6회말 1사이후 나왔다. 김현수는 포셀로의 초구를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후 3~4번 타자 매니 마차도와 츠럼보가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8회말에도 포셀로를 만나 2구를 공략해봤지만 1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잠잠하던 볼티모어는 8회 2사 후 애덤 존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1점을 만회했지만 2-5로 석패했다. 시즌 전적 82승 68패를 기록하며 지구 1위인 보스턴(86승 64패)과의 격차는 4경기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보스턴 선발 포셀로는 9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완투승으로 시즌 21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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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현수 ⓒ 볼티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