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강지민 기자]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맞대결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경기가 오는 10월 11일 오후 11시 45분(현지시간 오후 6시 15분)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스타디움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자디스타디움은 해발 1,273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란 최대의 경기장이다. 또 여성들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이란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치른 6번의 경기 중에서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둔 적 없다. 절실한 순간 발목을 잡았던 경기장이었기 때문에 한국 축구에서는 지옥과 같은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란과 승부결과에 따라 한국의 월드컵 본선진출을 판가름할 수 있어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한국은 승점 4점으로 이란과 같지만 골득실에서 이란에게 뒤지며 1위 우즈베키스탄, 이란에 이은 3위를 기록 중이다. 만약 이란 원정에서 일격을 당한다면 월드컵 본선진출에 위험신호가 켜지게 된다.

한국은 10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의 홈경기를 치르고 난 후, 이란 원정길에 오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6일 최종예선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카타르-이란과 맞설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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