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박소영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9일 만에 세이브를 챙기며 시즌 18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평균 자책점도 1.82에서 1.79로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7세이브를 따낸 뒤 사타구니 통증으로 등판하지 않았다. 이후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두고 이틀 연속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브랜던 벨트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 후속 타자  에두에르두 누네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마지막 타자 조패닉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총 1이닝 동안 14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끝판왕 다운 투구 내용이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알렉스 레이예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알레디미즈 디아즈의 투런포로 승리했다.

한편, 15일부터 17일까지 3연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던 세인트루이스는 샌프란시스코에 2연승을 따내며 다시 반등했다. 2연승한 세인트루이스는 78승71패를 기록했고 2연패한 샌프란시스코는 79승70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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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승환 ⓒ 세인트루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