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까지 거론됐던 가레스 베일(27). 하지만 결국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에 점점 다가서는 느낌이다.

가레스 베일의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레알 마드리드와 베일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이 몇 달 동안 재계약 협상 중이다"며 "재계약이 완료될 시 5억 유로(약 6,300억 원)의 릴리즈 조항(이적 제한 해제 조항으로 이적료 외의 다른 조건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바이아웃과 다름)이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재계약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연봉 문제도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이 완료 된다면 베일의 연봉은 2,000만 유로(약 250억 원)로 기존 연봉의 두 배 정도를 받을 예정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베일은 재계약 협상 난항과 함께 맨유 이적설이 흘러 나왔다. 베일의 연봉 인상폭을 레알이 쉽게 받아주지 못하자 이를 틈타 맨유가 하이재킹을 노린다는 보도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맨유가 폴 포그바를 영입하며 금전적 여유가 줄어들었고, 베일을 맨유에게 넘겨주지 않겠다는 레알의 의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결국 양 측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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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가레스 베일 ⓒ Ruben Orte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