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이승엽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출장한 2551경기만에 통산 600개의 공을 담장으로 넘겼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이승엽이 2회말에 한화의 선발 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오늘의 홈런은 그가 한국에서 친 441번째 홈럼이자 한·일 개인통산 600번째 홈런이다.

599번째 홈런을 치고 4일만에 나온 홈런이다. 최근 이승엽은 매경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중이다. 어제 경기에서는 KBO 최초 개인 1,400타점 신기록을 달성하더니 오늘은 600번째 홈런과 함께 개인 3,800루타 기록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양신' 양준혁 이후 두번째이다.

개인통산 6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세계적으로도 얼마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대표적으로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아론(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등 여덟명이 있고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두 명 뿐이다. 이 중 현역 선수는 이승엽 뿐이다. 다음 시즌까지 현역으로써 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이승엽은 더 많은 역사를 앞으로 계속 써내려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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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승엽 ⓒ SPOTV 중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