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박소영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가 9회 타석에 들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현수는 13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8회말 좌익수 스티브 피어스의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후 9회 한 타석을 소화하며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8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2-12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보스턴의 다자와 준이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가 초구를 친 것이 3루수 병살타로 이어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팀은 보스턴에 2-12 완패를 당하며 시즌 65패째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81승 62패로 지구 선두를 수성했다. 볼티모어는 보스턴과의 격차가 3경기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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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현수 ⓒ 볼티모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