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석현준이 처음으로 터키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12일(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터키 수페르리가 3라운드 트라브존스포르와 오스만리스포르와의 경기에서 석현준은 선발로 출장해 90분 간 풀타임을 소화했다.

3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석현준은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리며 고군분투했다.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모했지만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는 점은 석현준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풀타임 출전은 터키 무대 적응의 청신호로 볼 수 있다. 올림픽 출전으로 늦게 소속팀에 합류해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 등에 애를 먹었지만, 최근 A매치 기간 동안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배려로 소속팀에 남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전념했고, 이번 풀타임 출장은 그 결실이 맺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석현준의 소속팀 트라브존스포르는 전반 34분 바두 은디아예, 후반 43분 라울 루세스쿠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오스만리스포르에 0-2로 패배했다.

[사진 = 석현준 ⓒ 트라브존스포르]